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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소개"
description: "일곱 가지 행동 문서화 모델이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doc_version: "2025-01-09"
last_updated: "2026-08-09"
canonical_url: "https://7act.org/ko/rationale/"
language: "ko"
license: "CC BY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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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모든 테크니컬 라이터는 언젠가 “예전부터 다들 그냥 이렇게 문서를 만들었으니까”보다 더 체계적인 무언가에 자신의 작업을 기반하고 싶다는 충동을 느낀다고 생각합니다. 툴킷과 프레임워크는 콘텐츠 유형을 제공합니다. *무엇을* 쓰고 싶은지 알 때는 대단히 유용하지만, 그것에서 *출발하는* 일은 해야 할 일의 절반이 나사를 돌리는 것임을 모른 채 망치를 사는 것과 같습니다.

## 문서화 프레임워크와 도구, 형식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기존 문서화 프레임워크 대부분은 문서의 *사용자*가 하는 행동이 아니라 테크니컬 라이터가 하는 행동에 초점을 맞춥니다. 어떤 사용자 요구를 해결해야 하는지 설명하는 대신 어떤 문서를 만들어야 하는지를 규정하는 방식은 *집이라면 당연히 방이 있어야지, 우리가 야만인인가*라며 벽부터 쌓는 건축 사고방식과 닮았습니다. 이렇게 겉보기에 유연하지 않은 태도는 실제로 필요한 콘텐츠를 쓰려는 의욕을 꺾습니다.

문서화 프레임워크를 설계한 사람 가운데 일부는 이 문제를 알고 있습니다. 그들은 규칙을 글자 그대로 따라서는 안 되며 실제 세계에 적용할 때 유연성을 발휘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프레임워크를 사용하는 작성자도 같은 딜레마를 겪었고, 대부분 자신의 사용 사례에 맞게 모델을 조정했습니다. 결국 프레임워크는 템플릿과 아이디어를 골라 쓰는 툴킷이 됩니다. 하지만 이 방식은 무엇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을 피해 갑니다.

적은 자원과 지원으로 빠르게 변하는 제품을 문서화해야 하는 복잡한 상황에서 작성자는 구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가져와 작동하는 프로세스를 만듭니다. 반면 문서화에 발을 들이면서 낯선 분야에서 길을 잃은 엔지니어는 문서화 프레임워크에 이끌립니다. 프로그래밍할 때 프레임워크를 중심으로 일하는 데 익숙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만들어 내는 문서는 결국 효과적인 문서의 카고 컬트 버전이 됩니다.

## 콘텐츠 유형에서 사용자 요구로 초점 옮기기

이 상황의 해법은 무엇을 써야 하는가에서 어떤 사용자 요구를 해결해야 하는가로 초점을 옮기는 것입니다. 미리 정의된 구조적 패턴을 따라 콘텐츠를 생산하는 대신 문서의 전략적 측면, 즉 콘텐츠 전략을 책임져야 합니다. 이 접근법은 Diátaxis, DITA 등의 문서화 프레임워크와 완전히 호환됩니다. 문서를 만드는 사람에게 방향과 목적을 제공하고, 그들이 가진 콘텐츠 유형과 요소, 도구를 활용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프레임워크와 도구, 사용자 요구 모델이 어떻게 어우러지는지에 관한 제 생각은 샌드위치 비유로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아직 점심을 먹지 않았다면 특히 그렇습니다. 문서화 프레임워크와 도구는 샌드위치를 한데 붙잡고 손에 들 수 있게 하는 필수 재료입니다. 하지만 샌드위치에 맛과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속재료, 즉 우리가 따르는 사용자 요구의 멘탈 모델입니다. 이는 서로 겹칠 수는 있어도 이해관계자의 외부 요청과 *같은 것은 아닙니다*. 굳이 덧붙이자면 OKR은 소스입니다.

![문서화 샌드위치: 위에는 프레임워크와 콘텐츠 유형, 가운데에는 사용자 요구, 아래에는 형식과 도구 체인이 놓여 있습니다.](https://passo.uno/uploads/sandwich-2.jpg)

다시 말해 효과적인 문서를 만들려면 도구와 콘텐츠 유형뿐 아니라, 제품으로서의 문서가 충족해야 하는 요구 또는 사용자가 문서를 통해 수행해야 하는 행동의 모델이 필요합니다. 제품 설계와 만족도의 개념 모델이 구체적인 세부 사항을 추상화하는 것처럼, 이 모델은 어떤 종류의 소프트웨어 제품을 문서화하는지와 상당히 독립적이어야 합니다. 일반적인 모델을 지향해야 전문가들이 함께 배우고 소통할 수 있습니다.

이제 제가 오늘날 문서를 만들고 구성할 때 따르는, 문서 사용자 요구에 관한 저만의 *설명적* 모델을 소개하겠습니다.

## 일곱 가지 행동 문서화 모델

제가 여기에서 제안하는 접근법은 *문서가 충족하도록 만들어진 사용자 행동*의 모델입니다. 이 모델은 UX 연구와 문서화 프레임워크를 두 가지 측면에 집중하는 개념적·기능적 계층으로 연결하려고 합니다. 그 두 측면은 제품으로서의 문서, 그리고 사용자가 문서를 통해 달성하려는 것입니다. 이는 기술 문서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설명하려는 시도입니다. 누군가 실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사용할 제품으로 문서를 다루는 것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모델의 핵심은 *행동*입니다. 문서 사용자가 문서를 사용할 때 달성하려는 목표 가운데 상당 부분을 포괄한다고 생각하는 일곱 가지 행동을 찾아냈습니다. 이 행동은 서로 다른 제품과 분야에서 사용자가 문서와 상호작용하는 일반적인 패턴을 나타냅니다. 각각 괄호 안에 대체 용어를 함께 적으면 다음과 같습니다. 평가하기(판별하기), 이해하기(학습하기), 탐색하기(발견하기), 연습하기(훈련하기), 기억하기(회상하기), 개발하기(통합하기), 문제 해결하기(해결하기)입니다.

행동의 순서는 의도적으로 정했지만 엄격한 것은 아닙니다. 소프트웨어 기술 문서에 접근하는 사용자의 흐름에 대한 제 생각을 대략 반영하는 순서로 행동을 배치했습니다. 이 행동들은 서로 다른 단계나 수준에서 일어난다고 봅니다. 정칠각형에 배치하면 위쪽 행동은 제품 상호작용의 초기 단계에서 주로 일어나고, 아래쪽 행동은 제품 지식과 사용 경험이 자리 잡은 뒤에 일어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 맺음말

여기에서 제시한 모델은 콘텐츠 유형이 아니라 사용자 요구의 관점으로 문서를 생각하는 방법을 제공합니다. 기존 프레임워크를 대체하려는 것이 아니라 보완하려는 모델입니다. 함께 사용하면 테크니컬 라이터는 단순히 템플릿을 채우는 대신 구조적으로 탄탄하면서도 실제 목적에 기여하는 문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 모델은 [문서 지표와 목표 설정](https://passo.uno/docs-observability-do11y/)(do11y)의 기반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페이지 조회 수나 만족도 점수에만 집중하지 않고 문서가 각 행동을 얼마나 잘 지원하는지 추적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문서에서 제품 도입으로 이어지는 전환율은 평가의 효과를, 해결까지 걸린 시간은 문제 해결의 성공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이론적 모델이 흔히 그렇듯 이 모델은 광범위한 연구나 요인 분석으로 뒷받침되지 않습니다. 모델은 있는 그대로 제공되며, 제가 여러분의 점심을 망쳤다고 해서 어떤 경우에도 제게 책임을 물을 수 없습니다. 그래도 더 분명한 목적을 지닌 문서를 만들려는 테크니컬 라이터에게 유용한 관점을 제공하기를 바랍니다.

![인디아나 존스와 일곱 가지 문서화 행동이 등장하는 픽셀 아트풍 도서관 장면.](https://passo.uno/uploads/indy.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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